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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특집] 협력사와 ‘상생발전’ 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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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터넷에코대상 시상식에서 최고대상(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한 KT는 중소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상호 신뢰에 기반한 성과 극대화, 협력사 경쟁력 강화지원, 열린 기업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창조적인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SW용역구매방식에서 가치구매방식으로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SW지적재산권에 대한 개발사 소유를 인정하며 저가경쟁입찰의 폐해를 막기 위해 유지보수요율을 개선하고 수요예보제를 실시하는 등 IT분야의 생태계 활성화에 많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SW 용역구매방식에서 가치구매방식으로의 전환=KT의 기업생태계 지원노력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안은 SW 구매방식을 현재의 용역구매 방식에서 가치 구매방식으로 전환한 점이다. 기존 용역 구매방식은 해당 SW의 원가계산을 개발인력의 인건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SW 개발업체가 인력공급 업체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KT가 추진하는 실 가치구매 방식은 해당 기업의 전문성과 이는 SW의 미래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KT는 이를 위해 전담 평가조직을 신설하고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현재의 SW사업 대가기준을 2012년 2월 폐지하고 시장가격에 따라 SW가격이 민간 자율로 형성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SW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KT는 산정되는 SW 가치의 50%까지 선지급하여 개발사들의 개발여건을 보장할 계획이며 해당업체의 성장성이 높을 경우 추가적인 인수와 투자도 확대해가고 있다. 신규 수립되는 가치구매 방식은 내년 1분기중 산정기준을 공개하고 전체 구매소요 중 2012년 300~500억 규모로 시작하여 개발 성과에 따라 SW 가치구매 비중을 2015년까지 연간 3,000억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SW생태계 지원정책=KT는 개발과정에서 발생된 산출물의 소유권을 개발사에 제공함으로써 1회성 개발의 관행을 깨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SW 개발사가 개발한 SW의 지적 재산권은 발주한 기업이 소유하도록 계약되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 SW 개발기업이 이를 다시 활용할 수 없다는 점과 개발의 절차 또한 발주기업에 맞춰 진행되는 탓에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 SW업체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이와함께 KT는 저가 경쟁입찰로 인한 유지보수료 인하의 악순환을 끊고 유지보수요율을 글로벌 수준까지 개선함으로서 개발사의 연속적인 생존환경을 보장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적정 유지보수 대가의 적용을 통해 개발업체는 우수 SW 개발인력의 연속성 있는 운영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KT로서도 유지보수 품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추진해온 수요예보제도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협력사에게 예측 가능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기회 창출의 효과를 주고자 시행되어 온 수요예보제를 현재의 하드웨어서 SW로까지 확대하여 매년 초 신규 SW 수요를 발표한다.  

 ◆오픈마켓 구축·글로벌 진출 지원 등 시장 활성화=KT는 개발된 솔루션들의 판매로 확보를 위해 오픈마켓 구축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KT는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을 구축하여 자사의 솔루션을 마켓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KT가 보유하고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제공하고 있다. 또 아시아 앱 마켓(OASIS), 글로벌 앱 마켓(WAC)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고 KT의 글로벌 SI, SW파트너와 국내 개발사의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KT의 해외 사업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컨설팅도 강화하고 있다.

 ◆개방형 모바일생태계 조성을 위한 ‘에코노베이션’= KT는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수준 앱개발자 양성을 통한 개방형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정책을 시행해오면서 앱 개발단계부터 사업활성화, 펀드지원 및 전문가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점이 특히 인정받았다.

 특히 에코노베이션센터 및 전국 거점에서 진행되는 ‘에코노베이션 스마트스쿨’ 교육, 우수개발자 지원프로그램인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를 통해 IT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부터 1인 창조기업이나 중소앱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연간 2만명 이상의 개발자를 지원하고 배출해낸 바 있으며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 창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올레 벤처어워드를 개최하여 미래성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기술/솔루션에 대한 지원에 노력해왔다.

 ◆전통시장 IT활용지원=중소기업청과의 MOU체결을 통해, 중기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고, KT가 매장별 홈페이지 무료구축 및 스마트폰용 매장안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IT서포터즈와 소호컨설턴트를 통한 무료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지원하고 63억원 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여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거래 편의 및 비용절감을 도모하며, BC카드가 전통시장의 실상황을 고려한 현실적인 신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전통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한 점도 주목받은 사안이다.

 그밖에도 KT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그린 IT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통해 에너지경영시스템과 스마트그린(에너지 모니터링)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대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하며 서버/스토리지와 같은 IDC(Internet Data Center) 핵심장비에 대한 효율등급제 도입 등의 그린 IT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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