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TV시청 37억명...사상 최고 예상

중앙일보

입력

2000시드니올림픽 시청자가 사상 최고인 37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최근 각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에 TV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인원 39억명 가운데 37억명이 올림픽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추정됐다.

나라별 올림픽 관심도에서는 88%가 '매우' 또는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일본이 수위에 올랐고 한국 81%, 아일랜드.핀란드.리투아니아가 80%, 중국.그리스는 79%를 기록했다.
아프리카와 중동을 제외한 3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포르투갈이 41%로 가장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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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4일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단이 선수 2백62명(남자 1백58명.여자 1백4명)과 임원 1백68명 등 총 4백3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틀랜타 올림픽 선수단 4백99명보다 69명이 줄어든 숫자다.

애틀랜타 올림픽보다 선수단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일본이 농구.배구.여자축구 등 시드니올림픽 단체경기 예선에서 대거 탈락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육상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수영이 21명으로 뒤를 이었다.

9월 15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도 헤비급의 세계 최강자 이노우에 고세이가 기수로 나서고 야구대표팀의 베테랑 투수 스기우라 마사노리는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

○…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내건 시드니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빗물과 폐수를 정화해 하루 7백만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수질 관리 계획을 공개했다.

조직위원회는 4일 정화된 물은 세탁용.화장실변기용으로 올림픽 선수촌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 이라고 극찬했다.

조직위는 선수촌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주동력으로 사용하며 쓰레기의 80%를 재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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