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권투] 킴 메서, 친부모 찾으려 유전자 감식

중앙일보

입력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를 벌이기 위해 1일(이하 한국시간) 입국한 미국 입양 한인복서 킴 메서(34·한국명 백기순·사진)가 친부모를 찾기 위한 유전자 감식을 했다.

킴 메서는 이날 저녁 숙소인 크라운 호텔에서 친자확인 전문회사인 ㈜DNA정보 관계자들을 만나 자신의 유전자 감식 자료 채취에 응했다.

그는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상태였지만 “단 한번이라도 친부모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메서의 유전자 정보는 4일 밝혀질 예정이며 생부모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곧 친자여부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IFB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메서는 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설링에서 동급 7위 다카다 유미(일본)와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