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더웨스트테니스] 비너스.데이븐포트, 정상 대결

중앙일보

입력

비너스 윌리엄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가 뱅크오브더웨스트클래식 테니스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비너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를 2-0(6-4 7-5)으로 꺾었다.

비너스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범실을 자주 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지만 승부처마다 강한 서브로 점수를 따내 신승했다.

윔블던 결승에서 비너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데이븐포트도 11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기록하며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몰아붙인 끝에 2-0(7-5 7-6)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설욕을 노린다.

94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비너스는 데이븐포트에 통산 4승 9패로 뒤져있지만 윔블던대회를 포함, 최근 4경기에서 3번을 승리해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다. (스탠포드<미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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