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 분야 적자에도 불구 호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소니 그룹의 전체 실적 중 게임에 관련된 부문에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2000년도 1/4분기 실적을 발표, 이중 게임 부문에서 160억 3700만엔의 적자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게임 부문의 매상고는 작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2를 포함한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에 대한 생산 비용과 북미 지역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입 감소 등으로 영업에 많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 하드웨어 공급 부족 문제는 최근 귀여운 디자인의 PSone를 발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을 대체하여 새로운 기종을 보급하게 되는 것으로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의 높은 생산 비용으로 인한 적자는 이미 초기 플레이스테이션 생산 시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연말 북미 지역의 플레이스테이션 2 판매와 더불어 세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게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내년부터는 흑자로 다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본체의 출하 대수는 63만대로 현재 누계 대수 7355만대, 플레이스테이션 2는 113만대가 추가 생산되어 누계 대수 254만대를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소프트웨어의 출하 개수는 2000만개로 이를 통해 총 6억 5000만개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플레이스테이션 2용 게임 소프트웨어는 170만개를 출하, 총 460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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