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대화' 접고 '무기' 들어

중앙일보

입력

[워싱턴=김진 특파원] 미국의 중재로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해온 중동평화회담이 25일(현지시간)
결렬되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반대속에 9월 13일 독립국가를 선포할 예정이어서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의 중재로 이슬람 성지 중 하나인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주권을 인정하는 최종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전체에 대한 주권을 요구, 협상이 깨졌다.

하지만 관측통들은 팔레스타인이 9월 13일 일방적으로 독립국가 수립을 선포해 이스라엘과의 충돌하기 보다는 그전에 미국의 중재로 양측이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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