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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장 開放度 세계 1위

중앙일보

입력

- PERC 보고서 -

홍콩이 5년 연속 세계에서 시장개방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홍콩에 본부를 둔 '정치 및 경제위험자문공사'(PERC; Political and Economic Risk Consultancy, Ltd.)는 아시아와 미국, 호주에 근무하는 외국인 1,050명을 대상으로 국별.지역별 시장개방도를 조사한 결과, 홍콩이 '96년이래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고 미국과 호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시장개방 지수 8.00을 기록해 대만(5.10), 필리핀(6.67), 태국(6.83) 보다 크게 뒤지며 중국 (8.56)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국별.지역별 시장개방지수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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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국명.지역명    2000년   1999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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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콩       1.24    1.87    1.29
 2  싱가포르     1.29    3.36    2.14
 3  미국       3.50     -     -
 4  호주       4.00     -     -
 5  일본       5.00    5.56    6.57
6  대만       5.10    5.04    3.17
 7  필리핀      6.67    5.82    5.06
 8  태국       6.83    7.36    7.56
 9  말레이지아    6.90    6.37    5.07
10  인도네시아    7.57    6.48    7.55
11  한국       8.00    8.47    8.23
12  중국       8.56    8.00    8.13
13  베트남      8.89    8.25    9.25
14  인도       9.00    7.78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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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개방도가 큼
자료원 : PERC

PERC 보고서는 홍콩이 주류와 담배 등 극소수 품목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교역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는 몇 가지 문제점도 보호무역주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총수입 규모면에서는 세계 최고이나 국민 1인당 수입금액은 미화 3,800달러에 불과하며 싱가포르와 홍콩은 그 7배 수준인 2만 8천달러와 2만 6천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PERC는 그러나, 홍콩이 전통적인 무역방식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시장개방도를 무기 로 중개무역을 통해 이득을 보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온라인(E-Commerce) 시대에는 기업들의 변신노력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1976년 설립된 PERC는 홍콩은 물론, 싱가포르, 아세안, 중국, 한국 등지에 연구팀을 운영하며 역내 정치.경제문제에 관한 비교분석 자료를 내놓고 있다.

(PERC)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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