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정환 드디어 이탈리아로

중앙일보

입력

안정환(24.부산 아이콘스)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 페루자 입단을 위해 25일 출국한다.

안정환은 임대조건을 놓고 페루자와 줄다리기를 해온 부산구단이 요구 조건을 철회함에 따라 이날 12시40분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의 1년 임대료는 40만달러, 연봉은 45만달러로 확정됐다. 1년 뒤 이적료는 1백90만달러며 주택.자동차 및 통역을 제공받는다.

그는 26일 신체검사를 받은 뒤 27일 입단식을 갖고 곧바로 전지 훈련에 합류한다.

이병기 부산 아이콘스 단장은 22일 "한국 축구의 경기력 향상과 선수 개인의 장래를 고려, 조건없이 안정환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고 밝혔다.

부산은 당초 "안정환이 제3구단으로 이적시 이적료가 1천만달러가 넘을 경우 이적료의 15%를 부산에 줘야 한다" 고 요구했으나 페루자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협상이 난항을 겪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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