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 "도시주민 상당한 소득격차 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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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가 가구 총수입의 42%차지-

중국 국가통계국의 관련 통계에 의하면 중국 도시주민 소득격차가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구중 상위20%가 가구총수입의 42%를 점유한 반면 최하위 20% 가구의 수입은 가구총수입의 6.5%에 불과하여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에서는 작년 3/4분기에 전국 15만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수입현황조사를 벌였으며 최근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1999년 8월 현재 도시주민 가구의 일인당 월평균수입은 442.6 RMB(한화 약5만4천원)로 1990년의 108 RMB(한화 약 1만3천원)보다 3배이상 증가하였으며 (물가상승요인을 제외할 경우 실질 증가율은 90%) 지니계수는 0.354였다.

상위 20% 가구의 수입이 가구 총수입의 42.4%를 점하며 일인당 월평균수입은 992 RMB(한화 약12만 1천원)에 달했다.

최하위 20% 가구의 수입이 가구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6.5%에 불과하며 일인당 월평균수입은 124 RMB(한화 약 1만5천
원)에 그쳤다.

중하위20%, 중위20%, 중상위20% 가구의 일인당 월평균수입은 각각 250 RMB(한화 약3만 1천원), 357 RMB(한화 약 4만4천원)와 490 RMB(한화 약 6만원)로 전체소득의 12.1%, 16.8%와 22.2%를 점한다.

도시주민중 고수입층과 빈곤층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연예인, 모델, 작가, 운동선수, 개인사업자, 외국회사와 국제기구 중고급 직원, 금융기관관리자, 부동산 개발상 및 경리층, 기업경영자, 첨단 또는 고급기술보유자, 유명 경제학자,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고수입층이 형성되고 있는데 전체 도시주민수의 1%미만인 고수입층의 가구당 연평균수입은 20만 RMB(한화 약 2448만원) 이상에 달한다.

실직자, 실업자, 퇴직자, 중지 또는 생산중단상태 기업의 종업원, 질병.년로 등 원인으로 최저생활보장금을 받는 사람들이 빈곤층을 구성한다.

현재 대다수 지역에서 최저생활보장제도와 최저임금표준을 제정하였으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실시하지 않고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

99년 8월 현재 전체 가구중 일인당 월수입과 월지출이 100 RMB(한화 약 1만 2천원)이하인 가구가 6%를 넘으며 黑龍江, 山西, 內蒙古, 靑海, 新疆등 지역에서는 10%를 넘는다.

도시주민 소득분포

(단위:R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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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일인당 월평균수입 전체소득중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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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위 20% 992 42.4
중상위 20% 490 22.2
중 위 20% 357 16.8
중하위 20% 250 12.1
하 위 20% 124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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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經濟參考報 )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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