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랜드 CD사업부.뮤직코리아와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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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전문회사인 지누스가 기업간(B2B)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더스트레이더와 합병한데 이어 온라인 음반업체인 메타랜드(대표 김도진 http://www.metaland.com)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뮤직코리아(대표 이광용)와 합병을 선언했다.

두루넷 출자회사인 메타랜드 CD Free사업부는 20일 국내 오프라인 음반유통의 2인자인 뮤직코리아와 합병을 전격 선언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음반유통회사인 ㈜M&ALL(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간 4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음반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최강업체와 오프라인 상위업체가 합병해 본격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음반유통에 직접 나섬에 따라 음반유통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간의 합병 분위기는 순수 인터넷 기업의 위기론에 맞물려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음반유통사업(B2B, B2C)과
DVD, MP3 등 각종 부가사업 및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업 등을 진행키로 합의하고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출발하기로 합의했다.

㈜M&ALL 대표는 현재 두루넷 강북영업소장을 맡고 있는 김무현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랜드 CD Free사업부는 지난해 11월 사이트(http://www.cdfree.co.kr)를 오픈, 음악전반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CD와 테이프 등 음반 판매를 담당하는 인터넷 전문쇼핑몰(B2C)로서 6월말 현재 15만명의 회원을 바탕으로 월평균 180% 성장을 거듭해 왔고 전체 온라인 시장의 30% 정도를 차지해 왔다.

지난 75년 대일코리아로 설립된후 작년말 회사명을 바꾼 뮤직코리아는 국내 음반 유통업계에서 대략 12%의 점유율을 차지,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월평균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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