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아들 제임스 NGN 이사직 사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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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80)의 아들 제임스 머독(38·사진)이 미디어 그룹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의 영국 내 자회사인 뉴스그룹 뉴스페이퍼(NGN)의 이사직에서 물러났다고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GN은 일간지 더 타임스와 일요신문 선데이타임스, 영국 최대 일간 대중지인 더 선을 발행한다. 그는 그러나 NGN 산하의 뉴스인터내셔널 회장직과 뉴스코프의 부(副)최고운영책임자(COO)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제임스 머독은 뉴스인터내셔널이 발행했던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7월 폐간)가 2001년부터 9년간 영국 왕실 인사와 정치인·연예인 등 유명인 6000여 명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해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주들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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