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업체 실적 대폭 호전

중앙일보

입력

대우증권은 16개 네트워크장비업체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이 6천586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1.9%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네트워크 업체들의 연간매출은 작년대비 105.1%가 증가한 1조6천억, 경상익은 163.8%가 증가한 1천7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대우증권은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실적호전과 함께 하반기에도 신규서비스실시와 통신량 급증에 대비한 장비구매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등을 감안해 네트워크 장비업종의 기존 투자의견인 `매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이같은 실적호전에 대해 유무선통신부문에서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증가와 통신량 증가에 따른 통신사업자의 망관련 투자와 일반기업 등에서의 네트워크 관련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사업중 특히 ADSL서비스망 구축과 광가입자장비(FLC) 공급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성미전자, 웰링크, 삼우통신공업의 매출신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대우증권의 업체별 투자의견은 다음과 같다.
▲매수=삼보정보통신 웰링크
▲장기매수=성미전자 삼우통신공업 테라 에스넷시스템
▲중립=자네트시스템 오피콤 재스컴 콤텍시스템 케이디씨 인성정보 인터링크 코리아링크 한아시스템 로커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