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14세이브, 분풀이

중앙일보

입력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된 김병현(21, 애리조나)이 시즌 14세이브(2승 3패)를 올렸다.

6일(한국시간) 엔론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김은 팀이 11 - 8로 앞서던 8회 등판,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 빈센트 파이야에 이어 등판한 김은 유난히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첫타자 리차드 이달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이후 토니 유세비오를 공으로 맞춰 1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던 김은 다음타자인 크리스 터비와 빌 스파이어스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애리조나가 1점을 더 추가하여 12 - 8에서 시작한 9회말 김병현은 다시 선두타자 크렉 비지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1번타자 중 한명이라 꼽히고 있는 비지오는 김을 상대로 2, 3루 도루를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결국 모이세스 알루의 안타때 홈을 밟았다.

2이닝 1안타 4사사구(볼넷3, 몸에 맞는 공1) 1실점. 비록 3개의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연속 퍼펙트 기록은 18타자에서 끊겼으며, 무사사구 경기도 7경기에서 마감했다.

방어율은 1.94로 약간 높아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