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6월 국내시장 판매 31.8% 증가

중앙일보

입력

포드가 대우자동차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대우차의 국내 시장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차와 쌍용차 판매 전담사인 대우자동차판매는 6월 내수시장에서 승용 1만8천710대와 RV(레저차량) 1만5천24대, 상용 1천587대 등 모두 3만5천321대를 팔아 5월(2만6천789대)에 비해 31.8%의 판매신장률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차의 승용시장 점유율은 5월의 24%에서 6월에는 32%로 늘어났고 전 차종 점유율도 22%에서 27.5%로 증가했다고 대우자판은 말했다.

특히 RV 차종인 레조의 경우 6월 들어 하루 1천200대가 계약되는 등 5월에 비해51%가 늘어난 1만175대가 팔려 전체 판매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RV 열풍과 새로운 할부상품 제공에 힘입어 급격한 내수신장세를 보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수출은 5월에 비해 24% 감소한 3만9천81대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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