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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 세계화...1라운드 7명이 외국출신

중앙일보

입력

NBA가 세계적인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하면서 미국내 젊은 선수들 뿐 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발군의 기량을 뽑내고 있는 실력파 선수들 역시 "꿈의 무대"를 꿈꾸며 NBA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올해 미네아폴리스의 타킷 센터에서 열린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무려 7명의 외국 선수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되었다. 프랑스, 터키, 캐나다, 크로아티아, 그리스, 세네갈, 슬로베니아 등 올해는 더더욱 다양한 나라에서 선수들이 몰려 들었다.

1라운드에서 7명의 선수가 지명된 것은 드래프트 기록. 작년에는 9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해 3명만이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바 있다.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해외파 선수들을 살펴보자.

1. 제롬 모이소 (11위 by 보스턴 셀틱스,포워드,UCLA)

UCLA 대학 출신의 그는 프랑스 파리 출신이다. UCLA에서 2년만을 뛰고 NBA에 참 가한 그는 마지막해에 평균 13점,7.6리바운드,1.7블락샷을 기록했다. 운동 능력 하 나만큼은 용병들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2. 히다에트 터코그루 (16위 by 쌔크라멘토 킹스,포워드,터키)

터키의 프로리그 에페스 필센 팀에서 뛴 그는 전체 16위로 팀에 지명되었다. 터키 리그에서 평균 8.3 점을 올린 바 있다. (킹스에는 유난히 용병들이 많은 편이다.)

3. 저말 매글로이어 (19위 by 샬럿 호네츠,센터,캐나다)

명문 켄터키 대학 역사상 최다 블락샷을 기록한 매글로이어는 4년동안 평균 7.3 득점을 기록해왔다.

4. 달리보 바가리치 (24위 by 시카고 불스,센터,크로아티아)

Cibona Zagreb 팀에서 2시즌동안 뛴 후 Benston Zagreb 으로 이적. 18.3 점,10.4 리바운드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후 NBA에 진출한 용병 센터. 전문가들은 그가 NB A의 포스트 플레이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몸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7피트 의 거구인 그는 수비와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5. 라코보스 차칼리디스 (25위 by 피닉스 썬스,센터,그리스)

가장 의외의 지명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이 20위권내에선 지명될 것이라 예상했 던 차칼리디스는 올해 NBA 플레이오프에서 섀킬 오닐의 파워에 밀려 맥없이 물러난 썬스의 허약한 골밑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년 낮은 지명권으 로도 뛰어난 인재를 뽑아오는 행운을 누렸던 썬스로서는 또다른 작품을 기대할 만 하다.

6. 마마두 엔자이 (26위 by 덴버 너기츠,센터,오번대)

역시 7피트의 센터로서 세네갈 태생이다. 오번 대학에서 4년을 모두 뛰며 경험과 실력을 쌓은 그는 팀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블락샷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아직까 지 에로사항이 많은 편이지만 리바운드와 블락샷은 덴버 너기츠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7. 프리즈모 브레섹 (27위 by 인디애나 페이서스,포워드,슬로베니아)

포워드치고는 신장이 큰 편인 브레섹은 1라운드에서 지명된 마지막 용병 선수.

지난 시즌 슬로베니아 리그에서 12.1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선 마르코 자릭 (이탈리아)이 LA 클리퍼스에 전체 30위로, 소마리아 사마케 (말리)가 뉴저지 네츠에 36위로 지명되었다.

그외에 에두아르도 니예라 (멕시코)가 38위로 휴스턴 라키츠에 지명된 후 댈러스로 트레이드되었고, 하노 모토라 (핀란드)가 40위로 애틀랜타 혹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하킴 올라주원,마이클 올로워캔디를 이어 NBA 무대를 밟게될 또다른 나이지리아 특출신 선수인 오루미데 오예데지는 시애틀 수퍼 싸닉스에 지명되었다. 조십 세자르 (크로아티아)는 47위로 싸닉스에 지명 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었다.

마지막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유고슬로비아의 이고르 라코세비치를 지명했다.

유럽권 유망주들이 하나둘씩 NBA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은 오는 11월 각 팀에서 활약하며 각자의 나라를 빛낼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올해 역시 아시아 출신의 선수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사실.

현재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북한의 이명훈 선수가 올랜도 매직과 자유계약선수로서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하는데 하루 빨리 아시아권에서도 NBA 선수가 배출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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