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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곤잘레스 영입 실패

중앙일보

입력

후안 곤잘레스(30, 디트로이트)는 양키스가 제시한 연봉 1천 2백 5십만 달러, 1년 계약 연장안을 거부함으로 양키스의 트레이드는 무산됬다.

양키스는 지난 주 아메리칸리그 2회 MVP에 빛나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3대1의 트레이드에 동의 했지만, 결국 최종 합의일을 넘겨버리고 말았다.

최종 합의 시간을 넘겨버린 후 곤잘레스는 타이거스 팀과 배팅연습을 마쳤다. 지난 주 루머가 돌 때도 이렇다 할 말을 하지 않았던 그는 양키스의 제시안을 강하게 거절하며 두 팔을 머리 위에 올린채 "노우, 노우"하며 타이거스 클럽하우스로 발길을 돌렸다.

월요일 타이거스 출전선수 명단에 오른 곤잘레스는 1회에 분풀이 하듯 3루타를 쳐냈다.

그는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되기 위해서, 양키스 측이 계약 연장권한을 포기한다면, 양키스로 갈 의사가 있지만 양키스도 그 문제를 완전히 하는데 동의 하기를 꺼린 것이다.

애초에 양키스는 외야수 리키 레데와 마이너리거인 3루수 드류 헨센 그리고 투수 랜디 카이슬러를 디트로이트에 보내는 조건에 동의 했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곤잘레스가 계약 연장권에 동의하지 않으면, 타이거스 측에 제시한 조건을 축소시키겠다고 결정했다.

" 분명히 곤잘레스는 디트로이트로 다시 돌아갔고, 3개월 임대 형식으로 다시 뛸 것이다."라고 곤잘레스의 에이전트인 짐 브로너는 밝혔다.

한편 그는 곤잘레스가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했을 때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도 트레이드가 실패하자 처음으로 잠정적 트레이드였음을 확인해 주었다. 양키스 대변인 릭 세론은 "후안 곤잘레스, 에이전트 짐 브로너 그리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보여준 프로정신에 감사한다"고 양키스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로써 트레이드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 없다.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로서 자격을 갖추는 곤잘레스는 현재 연봉 7백 5십만 불을 받고 있으며, 타이거스 측이 제시한 프로 사상 최고 연봉인 8년간 1억 4천만 달러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B.J 서호프,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엘리스 버크를 포함해 다른 선수들에게 가능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곤잘레스는 월요일 게임을 위해 제이콥스 필드에 도착했고, 타이거스 클럽하우스에 들어간 뒤, 비행기 티켓 질문양식을 채우기 위해 잠시 머물렀다.

"노 코멘트. 무슨 일 있었습니까?"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곤잘레스는 파울 볼에 다친 왼쪽 발목을 치료하고자 트레이닝 룸에 한 시간가량 머물렀다. 그사이 휴대폰으로 트레이드 결과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

가너는 타이거스가 7월 말로 되어 있는 곤잘레스와의 최종 협상 기한 이전에 새로운 제안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무산 소식은 각 구장으로 급속히 확산 되었다. 한편 화요일 디트로이트에서 타이거스와 3연전을 벌일 양키스는 아직도 뉴욕 도니미칸 사회에 큰 영향을 줄 소사 영입의 가능성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사의 에이전트인 톰 레이치는 시카고 측이 취할 거래 조건을 기다리고 있으며, 제시되는 데로 발빠르게 응할 생각이다."라고 밣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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