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타이투스합병,日 최대 케이블사 발족

중앙일보

입력

미국 케이블의 선구자 존 맬론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
츠가 일본내 케이블 사업체를 통합해 일본 최대 케이블 사업체 창설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자체 온라인뉴스를 통해 27일 전했다.

맬론의 리버티 미디어와 일본 쓰미토모종합상사가 동일지분을 갖고있는 주피터텔레커뮤니케이션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80% 지분을 갖고있는 타이투스커뮤니케이션스가 합병해 7백만인구의 일본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케이블회사의 공모주식은 50억 달러 규모로 올해말쯤 나스닥시장과 최근 만들어진 나스닥 일본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맬론과 게이츠의 이같은 통합 케이블회사 발족은 침체일로에 있는 일본 케이블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주피터-타이투스의 합병은 맬론과 함께 케이블 초창기부터 덴버에 기반을 둔 케이블투자가인 진 슈나이더가 운영하는 유나이티드 글로벌컴으로 리버티가 53억 달러상당의 국제자산을 투자.합병하기로 확약한 26일에 이어 나온 것이다.

주피터-타이투스 합병회사의 지분은 리버티 35%,쓰미토모 35%,마이크로소프트 24%,이토추 3%,도시바 3%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통합 케이블회사는 75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할 전망인데 내년 1분기까지는 1백만이상으로 늘릴 목표를 세워두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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