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발 신고 걸을 수 있을까? 20cm 높이의 '중력을 거부한 힐'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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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구두 브랜드 크리스챤 루부탱이 선보인 20㎝ 높이의 하이힐[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과연 이 구두를 신고 걸을 수 있을까?

무려 8인치(약 20㎝)에 달하는 높이의 힐이 등장했다.

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의 유명 구두 브랜드 크리스챤 루부탱이 선보인 엄청난 높이의 하이힐을 소개했다.

실크 소재에 액세서리로 크리스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이 장식된 이 구두는 발레리나들이 신는 발레용 신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이미 지난 6월 공개됐다.

당시 크리스챤 루부탱은 영국국립발레단(ENB)이 주최한 모금행사에 기부용 제품으로 이 신발을 내놨다.

알렉산더 맥퀸이 뱀의 가죽에 영감을 받아 만든 집게발 모양의 힐. 실제 크기보다 작은 미니 모형이다.[사진=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 신발을 신는 여성 댄서들은 다른 어떤 여성보다 하늘에 가까이 있게 될 것이다. 하늘이 아니라 천국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구두를 이른바 ‘중력을 거부한 힐’로 불렀다.

팝스타 비욘세가 ‘런더월드’ 뮤직비디오에서 신었던 하이힐.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크리스챤 루부탱의 이 제품은 최근 런던 동부 브릭 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한 하이힐 예술작품 전시회에 다시 등장했다.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엔 크리스챤 루부탱을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예술적 감각을 뽐낸 힐들을 전시하고 있다.

팝스타 비욘세 놀즈가 자신의 노래 ‘런더월드’ 뮤직비디오에서 신었던 27살의 젊은 디자이너 가레스 퓨의 구두와 지난해 41세로 요절한 영국의 천재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제작해 유명해진 집게발 모양의 힐 등이 대표적 작품들이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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