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덜 나온 것이 아쉽지만 모든 것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다음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린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선두와 1타 차이로 아쉽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친 박세리(23.아스트라)는 작년 시즌 첫 우승과 2연승을 기록한 '숍라이트 LPGA 클래식'과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기결과에 만족하는가.
▲그린이 빠르고 딱딱한 편이라 선수들의 스코어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끝에 가서 성적이 덜 나온 것이 아쉽다.
--가장 아쉬웠던 홀은.
▲5,6번홀에서 버디 찬스를 아깝게 놓친 것이 아쉽다. 하지만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다음 시합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주 경기가 작년에 첫 우승을 한 대회인데.
▲현재는 모든 것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태로만 가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방어전이라고 해서 욕심을 부릴 수는 없지만 코스도 익숙하고 감도 좋기 때문에 과감하게 공략하겠다.
--14번홀 보기 상황은.
▲드라이버샷이 안쪽으로 감기면서 나무사이에 떨어지고 두번째 샷도 어이없이 러프로 들어갔다. 2.5m 퍼팅 성공으로 더블보기 위기를 넘긴 것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 (윌밍턴<미 델라웨어주>=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