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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획기적 1GB 드라이브 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IBM이 동전크기만한 1기가바이트 (GB)
용량의 하드 드라이브를 개발, 20일 공개했다.

'마이크로드라이브' 로 명명된 이 하드 드라이브는 9월부터 양산되며 노트북.소형 인터넷 접속장치 등에 사용된다.

IBM측은 "일년전 개발한 3백40MB 용량의 마이크로드라이브는 1평방인치당 저장용량이 5기가바이트였지만 새로운 제품은 15.2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을 가졌다" 고 밝혔다.

IBM은 새 하드 드라이브가 디지털 카메라 저장 장치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유망 시장으로 떠 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입는)
' 컴퓨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능을 강화했다. 개당 가격은 4백99달러로 정해졌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마이크로 드라이브의 등장으로 칩 제조 기술이 '무어의 법칙' 을 뛰어넘어 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의 법칙은 실리콘 칩에 넣을 수 있는 트랜지스터의 수가 약 18개월마다 배로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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