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아산병원, 중국 영서시 중의원과 업무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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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사랑아산병원이 중국 영서시 중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영서시는 아산시와 자매결연 도시로 양 도시의 대표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면 좋겠다는 영서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날 양 의료기관은 정기적으로 의료진을 교류 연수하기로 약속했다. 또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학술교류와 전문가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약재 등 특효약품을 교류하고 첨단기술설비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현지방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전문가 문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광원 영성시 중의원 원장(정치협상위원회부주석) 등 영성시 중의원 관계자와 전중선 원장 등 한사랑아산병원 관계자, 아산시 공무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1982년 12월에 설립된 영성시 중의원은 영성시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부지면적이 2만2707㎡에 달하는 대형 의료기관이다. 고가의 CT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273명의 임직원 중 의료진이 227명(82%)에 달한다. 병상 160개, 진료과 40개를 보유하고 있다.

 반신불수치료센터 등 12개의 특색 있는 전문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어 연간 외래진료 환자만 11만명에 달하고 입원환자는 2600명에 이른다. 반신불수 치료센터는 머리침과 중약을 접목해 중풍을 치료하는 치료법이 방송을 통해 20여 개국에 보도되면서 명성을 얻고 있다. 전중선 한사랑아산병원 원장은 “영성시 중의원은 최첨단 의료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있고 동서양 의학을 접목하는 길을 고집해와 명성을 쌓았다. 의료업계 최초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배울 점이 많다. 이번 업무협약이 양 의료기관 발전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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