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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8% 안철수 37.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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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 2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에서 다음 두 후보가 출마하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고 물은 결과 박 전 대표가 38%, 안 원장이 37.8%의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의 지지율은 유권자의 성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지역과 세대에 따라 지지율이 갈렸다. 박 전 대표는 강남·서초·송파 등이 모여있는 강남 동부에서 42.1%를 얻어 안 원장(31.3%)을 앞질렀다. 이에 비해 박 전 대표는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 동부 지역에선 35.6%로 안 원장(41.2%)에게 뒤졌다.

 세대별로는 박 전 대표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17.3%, 20.4%밖에 얻지 못한 반면 안 원장은 이들 세대에서 각각 50.2%와 54.8%의 지지를 얻었다.

 다자간 구도에선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2%였고 안 원장은 15.5%였다. 그 다음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8.6%), 민주당 손학규 대표(3.6%) 순이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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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52년

[現]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196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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