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정크메일 제한법 통과

중앙일보

입력

미국 하원의 상무위원회가 15일 정크 메일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정크 메일 혹은 스팸 메일이란 PC통신.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광고성 전자 우편을 말한다.

이 법안에는 e메일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를 하는 기업체들이 메일을 발송할 때 고객들이 응답할 수 있는 포함시키도록 하는 한편 메일 발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할 경우 메일을 보낼 수 없도록 한 조항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그동안 개인들의 e메일 주소를 입수해 무차별적으로 제품 홍보 등에 이용했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은 젠 그린 하원의원과 히더 윌슨 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한 것이다.

그린 의원은 "이 법률이 시행되면 원치 않는 메일때문에 받아야 했던 고통이 사라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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