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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보] 장중 150선 붕괴되며 약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시장이 장중 지수 150선이 붕괴되며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나스닥지수 하락과 남북정상회담 성명서 발표이후 구체적인 협상과정의 추이를 두고봐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며 오전 10시33분 현재 전일보다 5.79 포인트 내린 148.97을 기록중이다.

전일에 이어 기관투자가들이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내는 가운데 최근 연이은 조정국면에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나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업체들이 대거 포함된 기타업종과 제조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정보통신 대형주들은 장초반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기도 했으나 오전중 인수합병 결과를 공식 발표하기로 한 한솔엠닷컴과 한통프리텔만이 오름세를 지속할 뿐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시스코에서 2억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하나로통신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물에 내림세로 꺾였다.

컴퓨터, 인터넷 관련업체들 중에서는 코리아링크만이 강세를 보일뿐 전일 나스닥 시장에서의 첨단기술주 약세 여파로 대부분 내림세다.

반면, 신규 등록 종목들은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옥션과 안국약품을 비롯, 나모인터렉티브, 코아정보시스템, 이오리스, 서두인칩 등이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등 정보통신 대형주들을 다시 사들이며 오전 한때 순매수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다시 매도규모를 늘리며 오전10시30분 현재 3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기관투자가들도 투신권 매도공세 속에 2백9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투자자들만이 전일에 이어 장초반부터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3백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포함, 3백70개로 오른 종목 93개(상한가 23개)보다 네배 이상 많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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