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용기자]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마무리 되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줄고, 가격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공개건수 기준)은 전국적으로 총 10만2231건으로 전월(11만5492건) 대비 11.5%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이 6만9684건으로 전월 대비 11.4% 줄었고, 지방은 3만2547건으로 1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국 기준 총 4만9200건을 기록해 8월 대비 14% 감소했다.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특히 많이 줄었다. 지방이 1만8500건으로 11.9% 감소한 반면 수도권은 3만700건으로 8월 대비 15.2% 줄었다.
전셋값도 내림세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총 1만2000건으로 전월대비 19.7%나 감소했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월세(보증부 월세)가 3만4800건으로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전세가 6만7500건으로 66%였다.
아파트는 월세가 1만2900건으로 26%, 전세가 3만6300건으로 74%였다. 거래량이 줄면서 전셋값도 약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학군수요가 줄면서 전셋값이 지난 8월 3억5000만원(1층)에서 9월에는 3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85㎡도 4억6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실거래가 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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