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 돋보기] 미 증시의 지표 다우·나스닥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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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을 말할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나스닥과 다우지수예요.

나스닥(NASDAQ)이란 미국증권업협회 자동호가시스템(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이란 뜻의 영문 약자입니다.

호가(呼價)란 사거나 팔려는 가격을 부른다는 말로 나스닥의 본뜻은 '사자' 주문과 '팔자' 주문을 컴퓨터가 받아서 조건이 맞는 주문을 자동적으로 연결해준다는 것이었어요.

나스닥이 문을 연 1971년 당시에는 제대로 된 주식시장으로 여겨지지 않았고, 주로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벤처기업들 주식이 거래됐지요.

하지만 1980년대 컴퓨터, 1990년대 인터넷의 열풍이 이어지면서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벤처기업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시스코 같은 곳이에요.

이 때문에 이제 나스닥은 첨단 기업들이 거래되는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어요. 우리나라 코스닥(KOSDAQ.KOrea Securities Dealers Association Automated Quotation)도 바로 이 나스닥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최근 나스닥에 급성장으로 관심이 다소 줄긴했지만 미국 뉴욕에는 1백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New York Stock Exchange)가 있습니다.

코카콜라.맥도널드.포드자동차 같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어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핵심 종목을 뽑아, 이들의 주가를 평균해서 발표하는 것이 바로 다우존스 지수입니다.

다우지수는 나스닥시장이 발표하는 나스닥지수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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