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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윤송이·김탁환·정재승 … 96인의 강연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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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 최대 컴퓨터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부사장 부부, 소설가 김탁환,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MBC 드라마국 김민식 PD.

 이들은 29일 오후 2시 전국 43개 도서관에서 일제히 열리는 과학자들의 기부 강연에 참여하는 주요 강연자들이다. 행사는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 하늘 준비 모임’이 공동 주최한다. 도서관마다 2~3명씩, 총 96명의 강연자가 참여한다. 이들의 신분도 과학자를 주축으로 의사·음악가·소설가 등 다양하다. 모두 자발적으로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나섰다.

 김택진 대표 부부는 경남 창원 성산도서관에서 ‘야구의 과학’을, 김탁환씨는 경남 통영도서관에서 ‘소설가, 과학을 만나다’를 강연한다. 정재승 교수는 충북 제천 신백아동도서관에서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 정지훈 소장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도서관에서 ‘IT,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를 강연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이동환 박사는 경남 김해 칠암도서관에서 ‘무기와 전쟁의 과학’을 소개한다.

 올해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별강연도 시험적으로 열린다. 강원도 춘천의 담작은도서관에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천문학’이, 충북 청주 기적의도서관에서는 농아인 학생을 대상으로 생물과 물리학 강연이 열린다.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도서관 강연 기부’는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 참여하는 도서관은 43개로, 작년 29개보다 크게 늘었다.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과 강연 정보는 주관 단체 홈페이지(www.nanumlecture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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