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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시드니 100배 즐기기- 수륙양용차 타고 이색체험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에서는 수륙 양용차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관광을 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안내서는 시드니의 모든 호텔 로비에 비치돼 있으며 여기에 체험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업체의 연락처 등이 실려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하버 브리지의 철제 아치 타고 오르기. 아치를 따라 길과 안전 난간이 있어 별 어려움은 없다.

제일 높은 곳은 수면에서 1백35m로 여기에 서면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10명 내외로 무리를 지어 안전 요원과 함께 오르며 사전에 안전 교육과 음주 측정을 한다.

지난해 말부터는 '오지 덕' 이라 부르는 버스 크기의 수륙양용차가 등장했다.

오지 덕은 호주 오리라는 뜻. 차가 시드니 시내 명소들을 돌다가 항구에 이르면 바다에 들어가 배처럼 항해한다.

1시간 30분쯤 시내와 바다를 누비는데 이용료는 45호주달러(약 3만원)다.

인터넷 (http://www.aussieduck.com)에 노선.예약 방법 등 이용 정보가 있다.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렌터카처럼 빌려 자신이 직접 몰 수도 있고 뒤에 타고 시내를 돌 수도 있다.

요금은 이용시간에 따라 천차만별. 뒤에 타고 15분 정도 시내를 도는 것이 25 호주달러(1만6천원)다. 요금에는 펑크족들이 입는 검은 가죽 점퍼와 장갑, 헬멧 대여비까지 포함돼 있다.

시드니에서는 특별한 자격증 없이도 스카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문 스카이 다이버에게 매달려 낙하하는 '탠뎀 스카이 다이빙' 이 그것. 비용은 주중 2백50 호주달러(16만원), 주말 2백95 호주달러(19만원)다.

달링 항구 주변에는 3~4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모노레일이 있어 이를 타고 항구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한바퀴 도는 데 2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2.5 호주달러(1천6백원). 하루 종일 수시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은 6 호주달러(3천9백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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