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선우 조기강판, 이상훈 호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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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킷 레드삭스의 김선우가 또한번 5이닝을 버티지 못한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5일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햄 불스(템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김은 4이닝동안 홈런2개 포함 6안타, 볼넷 3개를 내주는 부진 끝에 5실점했으나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홈런 2방에 의해 무너진 한판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비록 승리는 챙겼지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냈던 김은 오늘 역시 상대 타자 팻 보더스에게 3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5회 오지 티먼스에게 3점홈런을 맞은 것이 조기 강판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한편 이상훈은 김선우와 조엘 베넷에 이어 7회 1사후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2이닝(1안타,1볼넷)동안 삼진 2개를 엮으며 무실점으로 잘 믹은후 5-5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아담스에게 넘겨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더햄 데블레이스가 포터킷의 5번째 투수 하레드 페르난데즈로부터 11회 끝내기 적시타를 뽑아내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선우는 올시즌 11게임에 등판해 6승2패로 다승부문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방어율이 기대에 못미치는 5.24(이전 4.76)로 한단계 높아진 반면 이상훈은 비자책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2승1패1세이브, 방어율을 2.55에서 2.31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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