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터넷 키오스크 서울대병원에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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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는 신용카드를 이용, 병원 진료비를 수납할 수 있는 ''진료비 무인 수납 키오스크''를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서울대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진료비 무인 수납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환자가 직접 인터넷 상에서 진료 예약접수 및 진료비 수납을 하고 재진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비좁은 수납창구에서 환자가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없앨 수 있다.

또 비자카드를 이용, 손쉽게 진료비를 지불할 수 있으며 장기 입원환자의 중간정산 결과, 진료 예약 현황 등 각종 의료정보 서비스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비자코리아와 함께 병원용 무인 수납기 사업을 진행해 온 LG 전자는앞으로 서울대병원 이외 전국 70여개 대형병원에 5백여개의 키오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백화점,은행,음식점 등으로 키오스크 보급을 확대해 이용자들이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집근처의 수납기에서 진료예약 및 각종 정보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오스크 시장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90년대초부터 시장이 형성돼 매년35%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 올해 20억달러 규모의 세계시장과 100억원 이상의 국내시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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