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13개 사업장 파업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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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31일 주 5일 근무제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으나 부산과 울산,경남지역에서는 13개 사업장만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방 노동청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남 창원의 일진금속과 대림자동차 등 4개 사업장과 울산의 LG화학 울산.온산공장,진주 경상대병원 등 모두 7개 사업장 근로자 3천여명이 전면파업했고 부산의 대우정밀 민수부문(270명)과 창원 동양물산기업 등 6개 사업장 노조원 1천5백여명이 오후에 부분파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 부산지역 본부는 이들 사업장 외에도 부산지역 축협 7개지부 노조원 등 일부 사업장 노조원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의료원과 고신대병원, 울산대병원 노조는 6월 2일, 동강병원 지부는 8일 각각 파업할 예정이다.

또 전국 민주버스노조 산하 경진.남진.학성버스 노조는 아직 파업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다음달 초 파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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