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 적자비상

중앙일보

입력

26일 울산종금을 시작을 시작으로 주총을 열 종합금융사들이 99년도 결산실적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24일 괸련 업게에 따르면 동양.중앙.리젠트.금호종금 등 4개사 외 한불.한국.아세아.영남종금 등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대규모 손실에 대한 주주들의 항의와 함께 바닥세 종금사 주가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이들 종금사의 적자규모는 한국 8백억원, 아세아 9백억원, 영남 6백억원, 울산 2백억원대 등에 이어 한불종금의 경우 창사이래 최초로 5백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앙.동양 등은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편승한 자산운용 성과로 대우채 충당금을 쌓고도 5백억원대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종금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우사태로 인한 충당금 적립 부담에다 영업부진으로 적자가 불가피했다" 며 "그럼에도 일부 종금사의 경우 임원진 교체로 책임을 물을 공산이 높다" 고 밝혔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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