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GM 임원 정보유출 혐의로 기소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자동차의 전직 구매담당 이사였던 호세 이그나시오 로페스(59)가 재직중 회사 기밀서류를 독일 폴크스바겐(VW)에 넘겨준 혐의로 미 법무부에 의해 22일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로페스는 1993년 VW으로 이직하기 직전 GM의 신차모델, 공급가격과 '플랜트X' 로 이름붙여진 첨단 자동자공장 건설계획 등을 VW에 건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로페스는 96년에도 독일 검찰에 의해 산업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후 VW이사직을 사임했다. 미 법무부는 로페스가 있는 스페인에 범죄인 인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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