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나 도키치(17.호주)가 2000년 이탈리아오픈테니스대회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대회 1회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이겨 신데렐라가 됐던도키치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인 비너스 윌리엄스를 2-0(6-1 6-2)으로 물리쳤다.
도키치는 강한 스트로크를 상대 코트 좌우측에 꽂아 넣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경기 주도권을 장악, 뜻밖에 대어를 낚았다.
4번시드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도 12번시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에게 0-2(3-6 4-6)로 패해 탈락했고 톱시드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는 지울리아 카소니(이탈리아)와의 경기에 앞서 허리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2번시드 나탈리 토지아(프랑스)와 5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각각 막달레나 그르지보스카(폴란드), 안느 갈 시도(프랑스)를 2-1로 물리쳤다. (로마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