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데뷔 김민수도 '야수 사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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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95kg급 은메달리스트 김민수(30.사진)도 26일 격투기에 데뷔한다. 상대는 '비스트(짐승)'로 불리는 미식축구 출신의 거한 밥 샙. 장소는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다.

종목은 K-1이 새롭게 만든 '히로스'. 주먹과 발뿐 아니라 넘기고 꺾고 조르는 기술까지 모두 사용하는 종합격투기다. 김민수는 1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최강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함께 회견을 한 밥 샙은 "한국의 유명 선수와 싸워 이기게 될 것이 영광이다"고 응수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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