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4보]지수관련 대형주 하락으로 170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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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70선이 무너졌다.

15일 코스닥시장은 중소형 개별주와 실적호전 우량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로커스·새롬기술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의 하락으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큰폭의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오후 2시8분 현재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63포인트 떨어진 168.79을 기록중이며 내린 종목수가 2백99개(하한가 63개)로 오른 종목(1백97개)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하반기 D램 공급부족현상으로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동양반도체,피에스케이,아토 등이 상한가 또는 상한가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유니컴네트를 인수한다고 밝힌 파워텍도 큰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온 신규 등록종목들은 이날 에스엠, 파인디지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제조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뿐 벤처,금융,기타업종은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던진 매물을 개인투자자들이 걷어들이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오후 1시30분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6백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인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6백19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23억원을 순매수중이다.

류승철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장세는 지난주의 연속선상에 있다" 며, "미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가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 시장에 특별한 악재는 없으나 지난주 개별종목 상승에 따른 기관들의 차익매물 영향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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