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모교위해 부산서 콘서트

중앙일보

입력

가수 최백호 (50)
씨가 고향 부산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그는 6월10일 오후7시30분 부산 롯데호텔 대연회장에서 '낭만.친구.바다 그리고 최백호콘서트' 라는 제목으로 부산 팬들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2가지 뜻을 담고 있다.

하나는 그를 키워준 모교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최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을 부산 가야고 발전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는 가야고 15회 졸업생이다.

다음은 신곡 16집을 부산 팬들의 가슴 속에 깊이 심어놓고 싶어서다. 서울에서는 3월28일부터 6일간 세실극장에서 신곡발표를 했다.

특히 신곡 중 '어느 여배우에게' 라는 곡은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영화배우 문희씨를 그리워하며 지은 노래여서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부산의 많은 지인 (知人)
들과 팬들이 "부산에서도 당신의 새 노래를 듣고 싶다" 며 간청하자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최씨는 "어려울 때 늘 기대며 살아왔던 고향 부산을 위해서라며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 며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모교를 위해서도 뭔가를 하고 싶어 콘서트를 연다" 고 말했다.

문의 051-740-2111.

부산 = 정용백 기자<chungy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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