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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패션 트렌드 공유 … 글로벌 시장 함께 개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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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효성이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연 ‘크레오라 워크숍’에서 섬유 전문 칼럼니스트 루이자 스미스(Lou isa Smith)가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효성의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 사업는 지난 4월 국내 협력업체들을 방문해 2012~13년 패션 트렌드 정보를 공유했다.

크레오라는 스판덱스 원사 분야 세계 점유율 1위 브랜드로, 매년 중국·홍콩·대만·터키와 같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다음 시즌의 란제리·수영복 패션을 제안하는 ‘크레오라 워크숍’을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크레오라로부터 원단을 공급받는 국내 업체들을 위해서도 비슷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대부분 중소기업인 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세계 시장 최신 정보를 제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게 바로 4월의 협력업체 방문이었다. 세창상사·현진니트·세림텍스타일·아영섬유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2012년 가을·겨울 시즌과 2013년 봄·여름 시즌을 이끌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고 고객사별 일대일 상담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뉴욕·밀라노·상하이·홍콩·서울에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운영해 국내 편직물 업체들이 제품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유통업체에 선보이도록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대구(PID)’에 협력업체와 공동 부스를 차려 이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하는 운명 공동체다.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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