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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우수 협력사 직원에 해외여행 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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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에서 열린 ‘2011년 협력업체 상생 간담회’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 공 사장(오른쪽 여섯째)이 우수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인증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

아시아나항공은 유독 ‘협력업체와 함께’를 강조해 온 회사다. 협력업체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믿음을 윤영두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현재 1100여 개의 협력회사(2011년 8월 기준)와 거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공생노력은 뿌리가 깊다. 2000년부터 협력업체와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동으로 구입해 왔다. 또 협력업체와 신속한 업무 공유를 위해 통합 구매 포털 사이트인 AVEPS(Asiana Value Enhancement Purchasing System)를 진작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들은 구매주문서·견적요청서 관리 및 납품실적 조회 등이 손쉽게 가능해져 한층 더 투명한 거래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05년 3월부터는 협력업체와 거래시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오고 있다. 중소협력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아시아나의 협력업체 사랑은 현금결제나 통합구매 등을 통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2002년부터 정기적으로 협력사 우수 직원과 관리자에게 해외 팸투어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0개 협력업체의 우수직원 24명이 베트남 호찌민 팸투어를 다녀왔다. 아시아나항공의 팸투어는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어서 서비스 마인드를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된 곳에는 항공권과 교육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특히 공항에서 현장 근무 중인 협력사 직원들이 외국어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어학 강좌를 열고 있다.

수시로 협력사 대표와 직원을 초청해 간담회도 연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상에서 만나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4월에도 윤영두 사장은 협력회사 대표 21명을 초청해 ‘2011 협력사 간담회’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고통을 분담해 준 협력업체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뢰에 기반을 둔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모두가 한 단계씩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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