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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하이브리드 카메라 ‘니콘1’ 첫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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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니콘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니콘1’ 발표회에서 우메바야시 후지오(왼쪽) 대표가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니콘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 진출했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21일 ‘하반기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열고, 니콘의 하이브리드 브랜드 ‘니콘 1’을 발표했다. ‘니콘1’ 브랜드 및 신제품 출시는 일본 도쿄 시각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 세계 법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니콘은 4~5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제품을 준비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약 20만 대 규모의 한국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니콘은 카메라 몸체(보디) ‘J1’과 ‘V1’ 두 종류와 전용 렌즈 네 종류를 선보였다. 어댑터를 이용하면 니콘의 기존 DSLR(렌즈교환식)용 렌즈 60여 종류도 사용할 수 있다. 셔터를 누른 전후를 촬영해 가장 잘 나온 컷을 골라주는 ‘스마트 포토 셀렉터 모드’와 정지영상과 슬로 모션 동영상을 동시에 촬영하는 ‘모션 스냅 샷 모드’ 기능이 혁신적이다.

 카메라 시장은 크게 DSLR·하이브리드·콤팩트 카메라로 구분된다.

 니콘은 캐논과 함께 DSLR 카메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렌즈 교환이 가능하면서도 카메라 몸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러’를 없앰으로써 크기와 무게를 줄인 카메라다.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2009년 7월 올림푸스 ‘펜(PEN)’ 출시로 형성됐다.

 이어 삼성전자와 파나소닉·소니 등이 뛰어들면서 DSLR 카메라 시장 내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올랐다. 2014년이면 하이브리드 카메라 출하량이 DSLR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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