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3대지수 일제히 상승

중앙일보

입력

미 금리 인상폭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투자자들이 인텔과 시스코, 오라클등을 집중 매수하면서 하락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4.85포인트(3.39%)
오른 3499.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지수가 지난 3일간 11%가 빠진데 대한 반발매수세와 지난달 소매판매가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금리인상 부담이 완화됐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낙폭이 큰 우량주들에 '사자' 주문이 몰렸다.

주기판 리콜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던 인텔은 인터넷 미디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115달러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시스코(1.75달러)
, 마이크로소프트(1.6875달러)
등 주요종목들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한국기업들도 하나로통신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이머신즈와 두루넷은 상승, 각각 7.75달러와 19달러를 기록했다.

다우공업평균지수도 178.19포인트(1.72%)
가 올라 10545.97P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24.76포인트 오른 1407.81로 장을 마감했다.

한 전문가는 이날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있으며 12일 생산자가격지수가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틀려질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조인스닷컴=김동선기자<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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