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포츠] 4월 첫 챔프 탄생

중앙일보

입력

조인스닷컴 과 ·이리온이 공동운영하고 eSpoz.com이 후원하는 판타지 리그 ‘eSpoz.com배 마이판타지’에 첫 챔프가 탄생했다. 윤석호(id – shunal). 나이 27살의 야구와 인터넷을 사랑하는 청년이다.

윤씨의 4월 판타지포인트는 1,670.42점으로 2위(id - khs203) 1,474.68점을 195.74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씨는 마이판타지에 하루에 3시간을 투자할만큼 열정적인 회원이다.

윤씨는 ‘마이판타지 데이터’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선수구성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정보출처로는 스포츠신문과 각 구단 홈페이지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구단 홈페이지의 게시판에서 선수들의 그날의 컨디션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어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윤씨는 ‘마이판타지’에 대해서 “다른 어떤 판타지게임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다.”라는 평을 내린다. 우선 엔트리가 25명이어서 다른 판타지의 15명정도의 선수구성에서 느끼는 선수운용의 어려움에 비해 그 폭이 훨씬 넓어서 좋다고 설명한다. 반면 셀러리캡이 높지 않아 신인이나 2진급선수들을 고루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에 선수 구성면에서 거의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여타 판타지게임에 대한 비교우위를 설명한다. 고르고 효과적인 선수구성을 위해서는 현재 프로야구에 대해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판타지’의 가장 큰 특징으로 배틀넷을 들고 있다. 배틀넷은 두명의 회원이 1대1로 붙어 두 회원중 당일 경기에서 높은 포인트를 얻은 회원이 낮은 포인트를 얻은 회원의 당일 포인트를 가져가는 형식이다. 다소 위험부담이 따르기는 하지만 모험을 즐기는 사람이나 좀더 적극적인 배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게임방식이다.

윤씨는 마이판타지의 개선방향에 대해서 트레이드 숫자의 상향조정과 효율적인 배팅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고 강혁을 좋아하는 윤씨는 “판타지선수를 구성할 때 두산팬이라고 두산선수만 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력있는 선수구성을 위해 각구단의 선수데이타와 최근 컨디션을 면밀히 검토해 전구단에 걸쳐 고른 선수구성을 하며 그 결과 프로야구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고 밝혔다.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마이판타지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힌 윤씨는 2001년 4월경에 박찬호의 경기관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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