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첨단 완구사업 진출

중앙일보

입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첨단 완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BBC방송은 9일 스필버그 감독이 유명 조립식 완구 제조업체인 '레고' 와 합작으로 어린이용 영화제작세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세기의 장난감' 이라고 이름지어진 이 완구는 전통적인 레고 블럭.레고 인형 등에 조작이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가 포함된 것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장면을 연출한 뒤 이를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이 세트에는 촬영한 장면들을 컴퓨터를 통해 한편의 영화로 만들 수 있도록 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고전적인 장남감인 레고에 스필버그의 첨단 영상 장치가 어우러진 이 완구는 올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가며, 스필버그는 수익금 전액을 아동보호기구와 유태인 학살 증언 수집 단체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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