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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모닝 막판 대활약 ! 히트, 닉스에 선승

중앙일보

입력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버져비터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팀 하더웨이도, 터론토 랩터스와의 시리즈서 두 번이나 "Big L"을 성공시켜 영웅이 되었던 래리 잔슨도,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간의 또다시 시작된 라이벌전의 첫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대신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지은 선수는 바로 패트릭 유잉의 후배이자 이들에 의해 2번이나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센터 얼란조 모닝이었다.

모닝이 종료 5초 전 결정적인 점프 슛을 성공시키는 등 히트의 막판 8점을 도맡아 득점, 총 26점을 올리며 활약한 히트가 닉스와의 1차전에서 87-83으로 승리를 거두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던 접전 끝에 닉스는 종료 55초전 저말 매쉬번의 루즈볼 파울로부터 얻어낸 러트렐 스프리웰의 자유투 2구로 83-8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41초 전 모닝은 유잉을 앞에 두고 슛을 성공시켜 게임을 다시 2점차로 벌여 놓았고, 이어서 종료 5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점퍼를 성공시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닉스는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었으나 앨런 휴스턴의 실책으로 인해 기회를 놓쳐야 했으며, 오픈 찬스에서 던진 LJ의 3점 슛이 실패, 올해 플레이오프 들어 첫 패배를 맞아야 했다.

히트에선 하더웨이가 부상으로 인한 오랜 공백 끝에 복귀해 주전 가드로 출전했다. 그는 부상 여파가 큰 듯, 6점에 그쳤으며, 고비 때마다 중요한 슛을 실패하였다. 하지만 7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히트의 새로운 원-투 펀치에서 '투' 자리를 맡은 저말 매쉬번은 21점, 3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닉스에선 마커스 캠비가 11점,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유잉은 17점,9리바운드로, 휴스턴은 21점을 올렸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랩터스 시리즈에서 무서운 폭발력을 발휘했던 스프리웰은 11점에 묶였다.

모닝은 3쿼터에 3번째 파울을 범해 팻 라일리 감독과 팬들을 불안하게 했으나, 이후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단 한 개의 파울도 범하지 않은 채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닉스는 4쿼터에 15점에 묶이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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