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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 신도시에 4800가구 짓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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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북도가 경부고속철도(KTX) 신경주역 역세권의 신도시 개발에 44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 초 국토해양부에 신청한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과 개발계획이 관계 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KTX 신경주역세권 개발에 3289억원, 2019년까지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에 1139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신경주역세권 신도시의 개발 범위는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977번지 일원 96만3000㎡이며, 화천리 산 61번지 일원에 들어설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는 44만3000㎡다.

 역세권 신도시는 4800가구 1만2800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주택용지(24만6000㎡)▶상업용지(6만8000㎡)▶문화관광용지(2만3000㎡)▶특화용지(실버타운, 첨단문화단지, 양성자인프라단지 등 13만7000㎡)▶공공용지(48만8000㎡) 등 총 96만3000㎡로 개발된다.

 양성자가속기 배후단지는 가속기 관련 미래원천기술인 IT(정보기술)·BT(생명기술)·의료기술분야 등 친환경산업 육성 22만4000㎡, 유통·물류시설 등 지원용지 3만3000㎡, 공공청사·공원 등 공공용지 18만5000㎡ 등으로 조성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으로 경주는 첨단기술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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