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가넷 트리플-더블 ! 미네소타, 블레이저스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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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렐 브랜든이 고향 친구 데이먼 스터더마이어를 상대로 28점, 12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한편, 스터더마이어를 단 2점으로 묶으며 대활약,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94-87로 꺾고 시리즈 sweep에서 탈출했다.

스터더마이어는 오늘 평균 득점보다 무려 14점이나 낮은 2점에 그쳤다. 그는 8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으며, 1리바운드에 6어시스트, 6파울에 그쳤다. 반면 브랜든은 16개의 슛을 던져 10개를 성공시키고 자유투는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한편 실책은 겨우 한 개 밖에 기록하지 않는 포인트 가드로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

브랜든은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스터더마이어는 "브랜든의 활약은 최고였다. 시리즈전에도 말했듯, 브랜든이 잘하면 울브스가 이긴다." 라고 말하며 고향 친구를 격려했다. 4차전은 오는 화요일 (미국시간) 타킷 센터에서 열린다.

오늘 경기에서 빛난 선수는 브랜든 뿐만이 아니었다. 케빈 가넷 역시 플레이오프 들어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인 23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활약하는 한편 스카티 피픈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2차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줬던 리더 피픈은 16점에 그쳤다.

오늘 양팀은 총 13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NBA 플레이오프 신기록이다.

블레이저스에선 스티브 스미스가 22점을 득점하며 팀을 리드했다.

이들은 브라이언 그랜트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80-77까지 추격, 하지만 이후 조 스미스의 자유투 2구과 앤쏘니 필러 (13점)의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울브스는 84-77로 달아났다.

아비더스 사보니스의 3점슛으로 종료 3분 18초전 84-80. 하지만 블레이저스는 이후 브랜든이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사보니스는 17점을, 라쉬드 월러스는 15점을 득점했다.

블레이저스는 7점차로 리드당하며 3쿼터에 돌입했으나 피픈과 사보니스의 18점 합작에 힘입어 68-68로 동점을 만든 뒤 4쿼터에 돌입했다.

정규시즌 중 야투 성공률 부분에서 블레이저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는 팀버울브스는 53.5%의 야투율과 6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팀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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