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 마산상고, 군산상고에 쾌승

중앙일보

입력

초반부터 군산상고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마산상고의 일방적인 승리. 1회전에서 세광고를 6-3으로 꺾을때만해도 평범해보였던 마산상고 타선은 이날 1회초 시작하자마자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선두 김동범의 기습번트안타와 전성환,이한성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뒤 임성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선 마산상고는 1회말 군산상고가 1점을 쫓아오자 2,3회초 각각 5점씩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회초 선두 김태현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뒤 1사후 김환용의 2루타에 이어 김동범,전성환,이한성,임성민이 연속 4안타를 때려 4점을 보탰고 2사후 김태현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초 11명의 타자가 타석에 등장하며 5점을 뽑아낸 마산상고는 3회초에도 9명의 타자가 일순하며 5안타와 상대실책 2개,도루1개를 묶어 5득점,12-1로 앞서며 콜드게임 조건을 갖췄다. 5회초에는 임성민이 콜드게임에 쐐기를 박는 중월1점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우승을 차지했던 군산상고는 5회말 김동혁이 2점홈런을 때려내며 콜드게임의 수모를 면하려 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울어진 뒤였다. 군산상고는 SK에 입단한 이승호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끼며 콜드게임패를 감수해야했다.무려 5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15안타의 뭇매를 맞고 말았다.

8강에 합류한 마산상고는 4일 오후 6시 성남고-경동고의 승자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