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구에 호텔·골프장·여행사 건립 추진

중앙일보

입력

대구역 민자역사 건립에 이어 월드컵 대구경기장 쇼핑몰 사업자 선정에 뛰어든 롯데가 이번에는 대구에 호텔과 골프장.여행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롯데는 특1급 호텔 건립 예정지로 ▶달서구 용산동 옛 50사단 상업용지(1만6천평)▶수성구 지산동 경찰청옆 자연녹지▶북구 산격동 대구컨벤션센터 부근 등 3~4곳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롯데의 신규사업팀이 타당성 조사차 최근 용산동 일대를 답사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롯데가 건축이 중단된 옛 국세청 자리 대우호텔에 대해서도 그간 인수의향을 보여 온 만큼 밀리오레의 대구 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우호텔을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롯데는 또 대구시가 추진중인 골프장 건립계획에 맞춰 달성군 구지공단 인근에 36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도 추진중이라는 설도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중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지는 모르지만 골프장 건립계획은 없다" 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