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이버증권사 설립 추진

국민은행이 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것을 추진중이다.

김상훈 국민은행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벤처기업들과 합작, 하반기에 사이버증권사를 설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곧 구체적인 설립안을 만들어 금감원 승인이 나오는대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작에 참여할 벤처기업은 가산전자, 테라, 로커스, 오리콤, 버추얼텍 등 5개사로 이 벤처기업들이 각 10%씩 50% 가량을 출자하고 국민은행은 15~25% 의 지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또 거래 중소기업들을 소액주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이버 증권사를 설립하면 계좌개설이나 결제 등의 연계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은행과 증권사의 공동상품 개발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본금 300억원 정도로 시작하되 나중에 일반공모 등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