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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가 뭐지? ‘IT 스퀘어’서 체험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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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호남대 IT 스퀘어의 ‘상상 드레스룸’에서 정영기(오른쪽에서 둘째) 교수가 한 직원에게 빛을 이용해 가상의 옷을 입혀 보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


호남대는 6일 광주시 광산구 서봉동 광산캠퍼스에 IT 스퀘어(Square) 개관식을 갖고, 14일부터 관람객을 받는다.

IT 스퀘어

 IT 스퀘어의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807㎡ 규모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한 국비 124억원과 민자 91억원 등 215억원을 들여 지었다. 호남대와 광주시·광주시교육청·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한국광산업진흥회 등이 협력해 운영한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IT 스퀘어가 학교 안에 들어섬으로써 산·학·관 협동 효과가 극대화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학교 뒤 어등산에 조성 중인 빛고을 테마파크와 함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IT 스퀘어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정보기술(IT)의 교육과 홍보를 종합적으로 접목한 전시관이다. IT 지식과 정보를 체험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IT 스퀘어 단장인 호남대 정영기(컴퓨터공학) 교수는 “IT 산업기술과 문화예술·교육·오락·레저 등를 한꺼번에 즐기는 복합 테마파크”라고 설명했다.

 IT 스퀘어에는 신기한 게 많다. 4D 영상관은 특수 제작된 좌석에 앉아 촉각·후각·청각 등을 자극하는 입체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서클 비전은 360도에서 프로젝터 16대가 빔을 쏘아 3D 입체화면을 만들어낸다. 인터렉티브 체험 홀인 ‘수미 랜드’(Sumi land)에서는 자신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 이웃과 교류하며 함께 정원을 가꾸는 등 커뮤니케이션 게임을 할 수 있다. 상상 드레스룸은 다양한 의상들을 적용한 패션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다.

 층별로 1층 정보통신역사관에서는 IT기술 변천사를 살필 수 있다. IT 유물들을 전시하고, 원리들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설명한다. 2층 그린IT체험관은 미래에 IT가 녹색성장이나 문화와 융합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알려준다. 3층 첨단IT체험관은 IT기술을 첨단게임·미디어아트 형태 등으로 체험하는 인터렉티브 플레이존과 4D 영화관으로 구성돼 있다. 4층 문화산업전시관은 광주지역의 IT·CT(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 기업들이 연구개발한 기술·제품 등을 전시한다. 옥외에서는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 자전거 페달 발전을 통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그린IT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료는 초등생까지 3000원, 중·고생부터는 4000원이다. 이용 문의 호남대 IT스퀘어 사업단(062-940-5177, 홈페이지 itss.honam.ac.kr).

글=이해석 기자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4D(4차원) 영상=영상 속에 발생하는 동작·환경에 대해 기계 장비 등을 통해 그 상황과 비슷한 물리적인 효과를 준다. 수 분 정도의 짧은 영상물에 간단한 의자 움직임과 물 분사 등을 곁들이는 형태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몸 간질임·떨림 등 신체적인 효과와 바람· 연기·비눗방울·레이저· 향기 같은 특수효과가 동반된다

IT 스퀘어

● 위치 : 광주시 서봉동 호남대 광산캠퍼스
● 규모 :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807㎡
● 사업비 : 215억원(국비 124억원, 민자 91억원)
● 특징 : IT의 체험형 교육과 홍보 접목
● 전시관 구성 : 1층 정보통신역사관, 2층 그린IT체험관, 3층 첨단IT체험관, 4층 문화산업전시관
● 관람료 : 초등생까지 3000원, 중학생 이상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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